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창세기 18:1-5)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나타나시는 줄 믿습니다. 다만 영적인 감각이 어두워 발견하지 못할 뿐입니다. 영적인 감각이 무디므로 어느 때 어느 분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변 모든 사람들을 여호와 하나님을 대하듯 환대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찾아온 손님을 극진히 대접합니다. 아브라함은 부지불식간에 손님을 대접하다가 여호와 하나님을 대접하는 은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환대를 받으며 음식을 드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불가능할 것 같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손님을 잘 대접했는데 평생의 소원이던 아들을 얻는 복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배웅하러 나갔더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의 상황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상황을 알고 중보하며 기도하지만 결국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시므로 롯을 구원하시는 긍휼을 베푸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아브라함의 상황과 그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손님을 영접하여 환대하며 지극정성으로 섬깁니다. 결국 아들을 약속받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손님이 떠날 때 끝까지 배웅하므로 조카인 롯이 사는 소돔과 고모라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이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손님을 영접하고 환대하는 것이나 손님이 떠나려고 할 때 끝까지 배웅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반복하여 습관이 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행하려고 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잘되고 형통할 때보다 힘들고 어려워 고통을 호소하는 그 때에 더욱 찾아오십니다. 오히려 괴롭고 지쳐 있는 영혼들에게는 반드시 찾아오시는 줄 믿습니다. 찾아 오셔서 진실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지 믿음을 시험하십니다.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있는지 확실하게 점검하십니다. 그것은 더 놀라운 것들로 풍성히 채워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습관이 되면 어느 순간이든 찾아오신 여호와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여호와 하나님을 영접하여 아들을 낳는 복을 누릴 수도 있고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작은 생각과 말과 행동이 어쩌면 발생했어야 할 비극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항상 저와 여러분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다만 숨겨져 있을 뿐입니다. 일상에서 손님을 영접하여 환대하고 진심으로 배웅하는 삶을 사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무심코 지극히 작은 자를 향해 나타내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축복의 통로가 되기도 하고 비극을 막는 방패가 되기도 할 줄 믿습니다. 아무쪼록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일상의 삶에서 무심코 저절로 나타나는 습관으로 형성되어 허락하시는 복된 삶을 누리며 승리하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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