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2)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0-12)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을 알고자 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한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아직 부활의 권능을 모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이 너무도 크고 놀랍기 때문에 여전히 그 풍성함을 추구한다는 고백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미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이루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으며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셨기에 부활을 믿는 성도는 그 부활의 권능으로 인하여 매일 매일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부활 신앙으로 사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부활 신앙으로 사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미래의 부활을 소망하며 더욱 신실한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분량에까지 이르고자 달려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부활이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증거가 무수히 많아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증거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지성인들이 탐구하여 회심한 것 같지만 실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 줄 믿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건을 믿게 하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성도는 일상의 삶에서 부활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활의 믿음은 성도들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부활을 믿는 성도는 매일 일상의 삶에서 확실한 부활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한 성도는 미래의 부활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현실에서 살고 있지만 미래에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될 것을 소망하며 살기에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부활을 소망하는 성도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될 것을 믿기에 오늘의 고난이나 불완전함에 휘둘리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활을 소망하는 성도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다음 생명으로의 문’ ‘영생으로의 시작’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부활을 소망하는 성도는 매일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것을 미루지 않고 용서하고 화해하며 순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부활을 소망하는 성도는 무엇보다도 장차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거룩함을 추구하며 살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의 유혹 앞에서도 당당히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랑과 섬김에 집중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이 땅에 살지만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기보다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통해 진정한 천국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오늘날 이 땅에서의 삶도 의미가 있음을 알고 신실하게 살려 합니다. 모든 것이 헛된 세상이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현재 자신의 믿음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저와 여러분은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진 천국 백성답게 이 땅에서도 평안과 자유를 누리고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며 정결함으로 사명에 충성하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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