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시편 33:12-18)

지난 7개월 동안 나라가 혼란을 겪으며 뜻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도 특별 40일 새벽기도를 포함하여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난달 6.25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았고 해마다 6월이 되면 나라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삶이 편리한 나라를 소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가 되기 원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본문 말씀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12) 라고 선포합니다.

한국의 8.15 광복과, 6.25 전쟁, 지난 80년을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한국의 역사는 하나님이 쓰신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요 기업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은 67개국이 우리를 도와 전쟁 역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한 나라를 도운 전쟁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3년 1개월의 전쟁으로 한반도는 처참하게 황폐화 되었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셨고 나아가 한국을 세계적인 국방력과 경제대국이요, 문화와 스포츠에서도 세계적인 나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여호와의 축복은 신앙의 부흥의 토대 위에 주어졌고 우리를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나라로 축복해주셨습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 나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나라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여호와는 온 땅이 두려워하고 모든 백성이 경외해야 할 분이십니다. 시편 33편은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 사역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8절과 9절에서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를 제시하며 하나님의 창조 능력에 대해 선포합니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9절) 또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계획을 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0-11절) 이는 창조에서 시작하여 역사와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통치 권능으로 확장됨을 보여줍니다. 이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는데 우리는 그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가요?

물론 삶의 현실은 여전히 힘든 일도 삶의 도전도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서 우리는 때로 하박국처럼 부르짖습니다. 주여 언제까지이니까? 언제 응답하시렵니까?(합 1:2) 그런데 하박국은 마지막 3장에 가면 절규가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로 바뀝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도대체 하박국 선지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절규가 이렇게 아름다운 찬양과 감사의 기도로 바뀌었을까요? 그 비밀은 2장입니다. 그는 망루에 올라 파수하는 곳에 서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 주권과 신뢰의 회복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바뀌기 전에 먼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면 감사가 회복됩니다.

이제 3년 후면 우리 교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회복되고 감사가 넘치는 믿음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교회되기 원합니다. 어제 그제 폭우로 삶의 터전이 처참하게 무너진 백성들 그중에 성도들도 있습니다. 이 재난 속에서도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나아가면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기적 같은 회복은 우리의 간증이 되고 주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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