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언약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로마서 4:20-22)

본문은 ‘아브라함의 믿음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었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모습을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에게 하신 말씀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 부르심에 아브라함은 순종합니다. 그리고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줄 것이며, 더 나아가서 복이 되어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복을 받게 하신다고 하는 약속의 말씀을 부르심의 자리에서 함께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은 아닙니다. 아들을 주신다는 말씀에도 그는 믿지 못하였고, 흔들립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후 하나님의 약속을 향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렇게 믿음의 결과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낳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낳은 아들인데, 이제는 그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십니다. 번제로 바치려면, 양 잡듯이 잡아서, 장작에 올려놓고 불을 피워서 태워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그렇게 하기 위해 그의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으로 데려가 그곳에서 제단를 만들어 놓고 칼을 뺍니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에 아브라함은 순종합니다. 그가 노년에 얻은 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던 이유는 오래전에 받았던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였습니다. 이삭을 통하여 천하 만민에게 복을 전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들을 줄 것이고, 그 아들을 통하여서, 큰 민족을 이루고,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말씀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을 잡아도 하나님께서 아들 이삭을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친 것은 자신이 죽여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심을 믿고 행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잡으려 한 태도는 무정함이나 사랑 없음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 즉, 우리의 신앙은 성경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대로 살고, 행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바라보고, 읽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약속은 기도하면 응답하신다고 하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기도에 대하여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을 탓하기에 앞서서 우리는 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신다고 약속하신 이 말씀을 믿으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며, 우리가 구하는 기도 가운데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권세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을 때, 약속의 말씀으로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믿음의 은사로 믿을 수 있기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며, 이 말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불가능해 보이고, 어림도 없는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계산이 앞서는 것보다도 언약을 이루시고, 지키실 그를 향한 믿음이 앞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이미 기록된 성경인, 구약과 신약에 있는 하나님 말씀을 붙드는 게 믿음입니다. 약속대로 성취하시고, 지키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셔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사는 즐거움이 넘쳐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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