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사도행전 16:11-15)
사도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서 수일을 유하였는데 안식일이 되었습니다. 안식일이 되었을 때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도 바울이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밖에 있는 강가로 나갔습니다. 사도 바울은 늘 새로운 도시에 가면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로마의 식민지이기도 한 빌립보에서는 유대인의 회당이 없어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밖의 강가로 나갔을 때 그곳에서 두아디라 시의 자주 옷감 장사인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으므로 강가에서 만난 여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많은 여인들이 복음에 대해 들었지만 특별히 루디아가 관심을 가졌습니다.
마침 루디아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루디아가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을 때 보혜사 성령님께서 마음을 열어 사도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루디아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루디아는 사도 바울 일행에게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고 강권하여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순종하는 것이 습관으로 형성되어 안식일에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밖 강가로 나갔던 사도 바울은 ‘마침’ 루디아를 만나 빌립보 교회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습관을 따라 안식일에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밖 강가로 나갔다가 ‘마침’ 그곳에서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마침’ 루디아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침’ 루디아는 두아디라 시에서 자주 옷감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루디아가 ‘자주 옷감’ 장사를 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이 ‘마침’ 만났던 루디아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었기에 빌립보 교회가 어렵지 않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습관을 따라 기도하는 사도 바울이 ‘마침’ 루디아를 만났던 것입니다.
게다가 ‘마침’ 루디아는 적극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원래 아시아의 두아디라 시에 거주하는 사람인데 지금은 마게도냐의 빌립보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대륙을 오가며 무역을 하는 사람이었음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사도 바울 일행에게 강권하여 자기의 집에 머물라고 한 것을 보면 무역을 하며 적극적인 성격을 소유하고 무엇이든지 열성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륙에서 생소한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 ‘마침’ 루디아 같은 인물이 필요했는데 습관을 따라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밖 강가에 나갔다가 루디아를 만난 것은 전적으로 ‘마침’ 역사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좋은 습관이 ‘마침’의 은혜를 누리는 계기가 됨을 깨닫습니다. ‘마침’ 우리 교회에서 사순절을 맞이하여 다하세 40일 릴레이 기도를 시작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순절 연례행사처럼 느낄 수 있지만 안식일에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밖 강가로 나갔던 사도 바울과 같이 ‘마침’으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기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순종하여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특별히 다하세 40일 릴레이 기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다하세 40일 릴레이 기도에 동참하여 기도할 때 사도 바울에게 역사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침의 은혜로 역사하셔서 저와 여러분이 기도하는 모든 제목에 응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