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립보서 2:12)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명령합니다. ‘구원을 이루라’는 명령은 구원에도 단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단계는 중생과 성화와 영화의 단계입니다. 먼저 중생의 단계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영화의 단계입니다.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처럼 변화된 단계입니다. 온전히 변화된 모습으로 영원토록 영광의 하나님과 함께 사는 단계입니다. 중생은 이미 확보하였습니다. 영화는 미래에 누리게 될 은총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지금 살아가는 단계는 성화의 단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루어야 할 구원’이 바로 성화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결한 삶을 사는 단계입니다.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은총으로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결한 삶의 단계입니다. 표현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이미 구원받은 성도가 끊임없이 그 믿음이 성장해야 하는 것을 ‘구원을 이루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중생한 영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야 합니다.

성화, 곧 성결한 삶을 사는 단계는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자유를 도모하는 단계입니다. 날마다 악한 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는 단계입니다. 물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화, 성결한 삶의 단계는 날마다 죄의 세력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날마다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점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그때 순간순간 ‘성령님의 새롭게 하시는 성결의 은총’의 강력한 체험이 있으면 더 열정적이고 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강림 주일을 앞두고 성령의 충만을 간구하는 이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하여 날마다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는 힘을 주시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하신 명령을 따라 간구하고 사모하며 말씀을 듣고 기회가 오면 안수도 받아야 합니다.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성결의 은총’으로 역사하셔서 구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구원을 이루는 성결한 삶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꾸준히 달려가야 할 삶입니다.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고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철저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구원을 이루는 성결한 삶은 멈추어 있지 않습니다. 계속하여 변합니다. 매번 전진하는 것만이 아니라 제자리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뒤로 물러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구원을 이루는 삶에서 승리하지 못한 영혼들 가운데 세상을 사랑하여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영혼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긴장하고 깨어 있어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분량까지 계속하여 성장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삶이 되고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시는 뜻을 깨닫고 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제2의 은총인 성결한 삶을 사모하므로 능력 있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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