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그 때에 이스라엘 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 21:25)

사사들이 통치하던 시대는 이스라엘의 역사 중 굉장히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사사시대는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자들의 모습은 짐승보다도 못한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 찼습니다.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렇게 어둠이 짙은 시기에 밝게 빛을 발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다윗 왕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기록되는 ‘룻’입니다. 룻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룻은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판단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판단하여 자신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선택한 룻은 짙은 어둠의 시기에 밝게 빛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어둠을 탓하지 않고 그 어둠 가운데서 강하게 빛을 발하는 존재를 찾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살고 있는 21세기는 사사들의 시대나 아합왕의 시대 못지않은 암흑의 시대입니다. 이때에 룻처럼 어둠을 뚫고 밝게 빛나는 존재를 필요로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이들이 상황을 주도하지 않도록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순종하는 영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욱 밝게 빛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을 향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세상의 빛’인 성도들은 모세와 같이 얼굴과 온몸에서 광채가 나야 합니다. 짙은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빛을 발해야 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을 발하기 위해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착한 행실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총체적인 암흑의 시대에 어둠을 밝히고 밝게 빛나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바로 저와 여러분이 빛나는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조건이든 모두 내려놓고 오직 기도하며 보혜사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여전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한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성도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서 지혜롭게 판단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할 것인지, 보혜사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여 행할 것인지를 지혜롭게 선택해야 합니다. 평소에 일상의 삶에서 작은 것부터 올바로 선택하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으면 정작 너무도 중요한 순간에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너무도 중요한 순간의 결정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평소 일상에서 작은 것을 결정하던 그 습관대로 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사는 삶이 습관이 되도록 매 순간을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땅의 모두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할지라도 오직 보혜사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하므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은총을 누리며 짙은 어둠을 밝히며 밝게 빛나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