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8)

이사야 선지자는 성전에서 예배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예배의 자리에서 은혜를 허락하시는 줄 믿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매번의 예배 때마다 경험한 사건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꾼이 필요하셔서 특별히 이날 이사야 선지자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그날은 일상적인 날이 반복되는 중에 일어납니다. 전혀 예배하지 않던 이사야 선지자가 그날만 성전에서 예배하고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타나신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깨달아 알기 위해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교제와 전도의 영적인 기본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배하러 성전에 올라왔다가 보좌에 앉으신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죄인이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뵙게 되면 죽을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뵙고 죽게 되었으므로 ‘화로다 망하게 되었다’고 탄식합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제단의 핀 숯을 입술에 대시며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다 의도가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단의 핀 숯을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에 대시며 악을 제하시고 죄를 사하신 것은 다 의도가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의도, 이 말씀하셨을 때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그 마음에 맞는 반응을 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꾼으로 삼아 사명을 맡기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사야 선지자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하는 긍정적인 응답을 듣고 싶어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도 아끼지 않고 희생하시며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총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회복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예수 이름의 권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습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며 열매와 은사를 공급해 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 누리는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 것들인 줄로 믿습니다. 건강이나 물질이나 지혜나 재능이나 인맥이나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때를 위하여 허락하신 은혜들입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응답하기를 원하십니다. 안된다고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 늘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심전심의 경지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꾸준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변함없이 말씀을 묵상하며 멈추지 말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일상의 삶에서 습관이 될 정도로 반복되는 경건의 시간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십니다. 그렇게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 긍정으로 믿음으로 응답하여 순종하므로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늘 영적 기본기에 집중하므로 오랜 시간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이심전심의 경지에 이르러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아는 삶을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긍정으로 응답하여 순종하므로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삶을 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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