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
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10)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스티브 코비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습관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다니엘은 스티븐 코비가 말한 성공하는 사람에 속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국에 포로로 끌려온 노예 소년이 총리를 역임하며 제국이 바뀜에도 꾸준히 인정받았고 90세가 넘도록 장수하며 일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그야말로 스티븐 코비가 말하는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뜻을 정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승리하는 삶’을 살기 원하는 저와 여러분도 뜻을 정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온 적국에서 뜻을 정하였습니다. 노예 소년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뜻을 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굳게 뜻을 정하였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축복하셔서 다른 이들보다 10배나 뛰어난 능력을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실 때에는 어려움이 올지라도 그 뜻을 꺾지 말아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그 뜻을 따를 때 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확실하다는 감동이 왔을 때는 의지적인 결단으로 뜻을 정하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뜻을 정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놀라운 복을 허락하십니다.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뜻을 정한 대로 매일 매일 반복하여 순종하는 의지적 결단이 모이고 모여 긍정적인 습관으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야 합니다. 매일 드리는 짧은 기도를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경건의 삶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하여 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무릎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은 늘 기도하므로 기도가 습관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창을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매일 하루 세 번을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올해는 ‘다하세 1339 기도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처럼 하루 세 번 기도하되 한 번에 3분 기도문으로 기도하므로 하루 도합 9분 이상 기도하자는 운동입니다.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하루 세 번을 목표로 기도하는 것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3분 기도지만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 습관이 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 일어나며, 일과 중에, 자기 전에 하루 세 번을 기도한다는 것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여호와 하나님과 대화하게 되는 것이므로 하루 종일 잊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 기도하였는데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대적들로 인하여 왕의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였습니다. 이미 다니엘에게 하루 세 번 기도하는 것은 일상의 삶이 되어 있었습니다. 좋은 습관으로 형성되어 저절로 무릎을 꿇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될 것이라는 위협도 기도가 습관이 된 다니엘이 하루 세 번 무릎 꿇는 것을 멈추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한 번 뜻을 정하여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종하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 응답으로 인해 다음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순종으로 인해 나타난 응답의 경험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선순환을 시작하는 은혜의 경험이 됩니다. 습관을 교정하는 일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합당한 응답을 받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주일 다니엘이 하루 세 번 기도한 것을 본받아 저와 여러분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하는 습관을 형성하여 응답하시는 은총을 누리며 긍정적인 변화로 신앙 성장과 인격 성숙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