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계시록 2:1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때에 대해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소아시아 지방의 일곱교회에 편지를 보내십니다. 서머나 교회는 장차 고난을 받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서머나 교회 성도들에게 환난을 당할지라도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평안할 때 충성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심지어 환난을 당할 때도 죽도록 충성하는 삶을 살 때 생명의 관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의 관’은 그리스 로마에서 스포츠 경기에 승리한 자나 전쟁에서 이긴 자에게 씌워 주는 월계관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승리와 영광, 존귀와 보상의 상징입니다. ‘생명의 관’은 충성된 성도가 미래에 얻을 상급을 의미합니다. 먼저 충성된 성도는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의와 승리의 보상으로 단순한 은혜를 넘어서서 충성된 믿음의 삶을 끝까지 견딘 자에게 주어지는 승리의 상급입니다. ‘생명의 관’을 받는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잘하였다고 하시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인정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생명의 관’은 미래에 누릴 상급이기도 하지만 충성하는 성도가 현재의 삶에서도 누릴 수 있는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고난 중에도 누리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보혜사 성령님의 임재로 인한 내적 보상을 의미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신뢰와 영향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생명의 관’은 나중에만 받는 상이 아니라, 오늘 충성하는 성도의 삶에서도 이미 맛보고 누리는 상인 줄 믿습니다.
이와 같은 ‘생명의 관’을 받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죽도록 충성하는 것’입니다. 충성은 뒤돌아서지 않는 것이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인내하며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며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충성은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맡겨진 일을 책임지고 지키며 기다리는 것이며 죽음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충성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 것이며 흔들려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고 내 유익보다 주인의 뜻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충성은 성실함이 누적된 결과로서 매일의 작은 신실함이 쌓여 큰 충성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으로 단일한 마음과 전심전력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충성은 믿음이 행동으로 증명된 것을 의미하며 시간에 지배되지 않고 상황, 세월, 환경이 바뀌어도 지속되는 신뢰를 의미합니다. 충성은 주인이 없는 자리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며 죽음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것이고 변하지 않는 사랑을 다하는 것입니다. 충성은 ‘나’가 아니라 ‘주님’ 중심으로 사는 것이며 약속된 보상을 바라보고 지금을 지키는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한다’는 것은 실제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한계를 넘어서 힘에 지나도록 조금 더 충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조금 더 힘을 내어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장은 한계를 넘어설 때 이루어집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노력할 때 진보를 이루고 발전하게 됩니다. 재림의 신앙으로 영과 혼과 육이 거룩하고 흠 없는 삶으로 보전되기 위해서는 주의 일에 더욱 힘쓰고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성도에게는 생명의 관이 약속되어 있는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재림을 사모하는 성도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조금 더 충성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순종하여 죽도록 충성하므로 좀 더 발전되고 성숙하여지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