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백성이 아멘 할지니라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신명기 27:26)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광야의 시험을 통과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계명의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상황에서 구원해 주시고 광야에서 지켜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었던 언약을 잊지 말고 순종하며 지킬 것을 명령하십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있는데 열두 지파를 반씩 나누어 그 산에 서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게 하였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계명을 선포하면 모든 백성이 ‘아멘’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말씀이 선포될 때 모든 백성이 ‘아멘’하고 응답하므로 믿음대로 축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한편 저주의 말씀이 선포될 때도 모든 백성이 ‘아멘’해야 할 것을 강조하시는 것은 저주의 말씀에는 ‘아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듣기 좋은 소리에만 아멘하며 응답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모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아멘’하고 응답하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축복은 받고 싶지만 저주는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욱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충성하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선포된 저주의 말씀에 자신 있게 ‘아멘’으로 응답하지 못하는 것은 선포된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선포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것은 결국 순종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순종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순종하지 못한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죄를 용서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용서받은 자답게 이제 더욱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항상 옳습니다’라는 믿음이 전제될 때 ‘아멘’이라고 응답할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믿음이 전제되지 않고 말하는 ‘아멘’은 공허합니다. ‘아멘’으로 응답하는 기준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믿음이 아니라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믿음이어야 ‘아멘’할 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결코 ‘아멘’ 할 수 없습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진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항상 ‘아멘’으로 응답할 수 있는 믿음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들에게 ‘아멘’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이 선포될 때 그 계명을 따라 죽기까지 충성해야 하는 대상은 모든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 앞에 모든 백성이 평등합니다. 왕이나 제사장이라고 하여 면제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나 가난한 백성이라고 하여 면제되지도 않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과 상관없이 모든 백성이 ‘아멘’으로 응답하며 선포된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모든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이 선포될 때 아멘으로 응답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으로 ‘아멘’이 되시는 분들은 입술을 열어 ‘아멘’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말로 ‘아멘’하신 분들은 이제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아멘’으로 말하는 응답은 행동으로 나타낼 때 진정한 ‘아멘’이 되기 때문입니다. 행동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격으로 형성되어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인생으로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마음으로 ‘아멘’하고, 입술로 ‘아멘’ 응답하며, 행동으로 ‘아멘’을 실천하므로 말씀대로 사는 삶을 통해 승리하는 인생을 사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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